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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자료실
대(代)와 세 

世와 代의 해석에 대한 현황

지금 우리 나라에는「世와 代」에 대한 개념이 두 갈래로 혼선을 빚고 있다. 世와 代에는 주격(主格)을 넣지 않는 동의(同義)로 해석하는 측면과, 世에는 주격을 넣고 代에는 주격을 뺀다는 이의(異義)로 해석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다.

해석차이에 따른 현실적 부작용

각 가문마다 성묘시에 선조의 신도비명이나 묘갈명을 보면서 이론이 무성하다. 시제(時祭)의 고축(告祝)에 있어서 『 ○○대조(代祖) 모(某)』와 『○○세손(世孫) 모(某)』라는 문제에 있어서 代와 世에 대한 동의(同義)와 이의(異義)의 타당성을 거론하면서 갑론을박의 토론이 난무하여 혼동과 당착(撞着)이 야기되는 것이다. 세와 대를 잘 못 계산할 경우 제사대상인 할아버지가 바뀌는 해괴한 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

世의 용어
세 라는 용어는 진시황(秦始皇)의 폐시법제령(廢諡法制令)에서 비롯되었다.(秦始皇的生世自古至今)<史記.卷六 秦始皇本紀>에 ‘짐이 듣건대 태고에는 이름은 있고 시호는 없었는데 중고에 이름이 있으면서 죽어서 행적(行績)으로 시호를 지었다. 이럴 것 같으면 아들이 아비를 의논(評價)하고 신하가 임금을 의논하는 것이라 매우 말이 안 되므로 짐은 취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부터 앞으로는 시호법을 폐지하여 짐이 시황제가 되고 다음 世는 수를 세는 것으로 2世 3世하여 만세에 이르러 끝없이 이어질 것이다.’

「朕聞太古有號毋諡,中古有號,死而以行為謐。如此,則子議父,臣議君也,甚無謂,朕弗取焉。自今已來,除諡法。朕為始皇帝。後世以計數,二世三世至於萬世,傳之無窮」라고 한 말에서 유래되었다.
*진(秦)世系: 시황제(始皇帝)→2세황제(二世皇帝)→자영(子嬰:叛亂이 크게 일어나니 王으로 卑稱)

代의 용어
代 라는 용어가 世와 같은 의미로 사용돤 것은 청나라 <피휘록>에 의하면 당나라(618-907) 태종(太宗626-649) 이세민(李世民)의 이름자 世를 피하여 代를 쓰고(避世作代) 民을 피하여 한 획을 생략(결획)한 氏를 썼으며 당시 행정관서인 民部의 民자를 戶자로 고쳐 戶部라고 썼고 治世를 治代로 바꾸어 썼던 피휘법에서 비롯되었는데 唐나라가 망한 이후에는 이 두 글자를 피휘해야할 이유가 없어졌으므로 世자와 代자를 함께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世와 代는 같은 뜻으로 읽고 썼다.

<避諱錄>3권 淸 宣宗 道光26년:1846/ 淸 知敬學齋藏板刊行).
*당조이전(唐朝以前)은 신라 지증왕(新羅 智證王)을 22世라 하였다. [“(중략)보건대 예로부터 나라를 가진자는 다 帝로 일컸고 王으로 일컬었거늘 우리 시조가 나라를 세움으로부터 이제22世에 이르나 단지 사투리로 일커르고 존호를 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여러 신하가 한뜻으로 삼가 신라국왕으로 이름하여 올립니다. 하니 왕이 이를 쫓았다.] 又觀 自古有國家者皆稱帝稱王 自我始祖立國至今二十二丗伹 稱方言未正尊號今羣臣一意謹上號新羅國王王從之(三國史記新羅本紀智證麻立干(22代王:500-514)4年(503)冬十月)

世와 代를 同義라

기록한 사전

  • 대만발행 漢文大辭典(20책)
  • 世 : 父子相繼 曰 世
  • 代 : 父子相繼 亦曰 代
  • 일본발행 大漢和辭典(13책)
  • 世 : 父死子立 曰 世 父死子繼 曰 世 父子相繼 曰 世
  • 代 : 世
  • 대만발행 辭源
  • 世 : 父子輩叫一世
  • 대만발행 辭源
  • 世 : 父子相繼爲一世
  • 대만발행 大辭典
  • 世 : 自父到子爲一世
  • 代 : 父子相繼爲代
  • 康熙字典
  • 世 : 代也
  • 代 : 世也

 

성균관 세와 대 기준표

관계 기준 관계
五世 四世祖 高祖 五代 四代祖
四世 三世祖 曾祖 四代 三代祖
三世 二世祖 三代 二代祖
二世 一世祖 二代 一代祖
一世 기준 본인 一代 기준
二世 一世孫 二代 一代孫
三世 二世孫 三代 二代孫
四世 三世孫 曾孫 四代 三代孫
五世 四世孫 玄(고)孫 五代 四代孫

世와 代는 같다, 혈통의 차례이며 全數 단위다.

世孫 代孫은 後孫을 헤아리는 단위이며 관계다,

代祖 世祖는 祖上을 헤아리는 단위고 관계이다.

世孫 代孫 世祖 代祖는 관계계촌이며,기준 世와 代에 헤아리는 첫 번째기준은 제외하고 祖, 孫,을 붙혀 世孫 代孫 世祖 代祖로 칭한다.

즉 世와 代에 1 빼고, 世孫 代孫 世祖 代祖 칭한다.世와 世孫 世祖 각각 구분해야하고,代와 代孫 代祖 각각 구분해야 올바른 칭호가 성립된다.

▶  국역연수원 교수 成百曉선생 글에서 代와 世는 똑같은 뜻으로 始祖를 1世로 하였다, 그리하여 만일 高祖로부터 자신까지 세어보면 5世가 되는데, 실제로는 고조가 4代祖가 된다. 즉 시조로부터 자신에 이르기까지지 26世라면 시조는 당연히 25代祖가 되고, 자신은 25代孫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世와 代가 달라서가 아니요, 世 뒤에 祖나 孫을 붙였기 때문에 한 代가 줄었기 때문이다.

▶  漢學者인 부산대학교 명예교수 于溪 李炳赫박사도 世와 代는 같다고 하며, 27世(代)를 예, 26世孫(代孫)이고 기준이 된 先祖는 孫에 포함하지 않는다 26代祖하면 자신이 기준이며 자신은 祖가 아니기에 기준인 자신을 빼야한다. 즉 世와 代는 같은 것이고, 世孫, 代孫, 代祖 이럴 때는, 조(祖)와 孫이 붙으면 기준이 되는 世(代)를 포함시키지 말아야한다. 즉 世(代) 를 뺀 代數 世數를 쓴다.